HOME > 커뮤니티 > 포토갤러리

포토갤러리
게시물
2013 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제3전 참가 결과
작성일
2013/07/19
작성자
신동명
조회
2135
(1) 참가기

 가톨릭상지대학교 자동차모터스포츠과에서 200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레이팀은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실시하는 '헬로비전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 N9000(1600cc이하) 클래스에 포르테 2대를 출전하였다.

 
인제 스피디움 경기장은 올해 개장하였고 국내 자동차경기는 이번에 처음 열리는 곳이며, 상설전용트랙으로는 국내 최대인 3.98km, 트랙의 고저차가 40m로서 오르막 내리막의 커브가 연결되어 있어 다이나믹한 주행이 가능한 서킷으로서 드라이빙 테크닉이 우수한 선수에게 유리한 서킷으로 알려져 있다. 

 
5월 5일 영암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실시한 1전을 마치고 대학으로 돌아와 2개월간 차량 점검 및 셋팅을 다시 하였다. 이승원 학생이 운전한 포르테 차량은 헤드 볼트가 부러져 임시로 운행 중인 차량에서 빌려 주행을 하였기에 엔진과 헤드를 내려 모든 헤드 볼트를 신품으로 교체하였다. 한천희 교수의 작업 지시를 받고 모든 작업은 학생들 스스로 하였으며 작업 후 시동을 거는 순간과 차량의 상태가 정상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학생들 눈에는 스스로 해결했다는 뿌듯함 그리고 어떤 작업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으리라 믿는다. 

 헤
드볼트 교체 중 학생들은 토크 렌치의 단위를 잘못 이해하여 과다 토크로 조이다가 헤드 볼트가 블록의 안쪽에서 부러져 볼트를 풀지 못하면 블록을 교체하여야 한다는 얘기를 하였다. 부러진 볼트를 풀어내는 방법을 인터넷이나 지인을 통하여 수소문하였지만 너무 안쪽에서 부러져 힘든다는 얘기만 들려왔다. 하루는 혹시나 영호카 권상호사장에게 도움을 요청하였다. 직접 보고는 풀 수 있다는 것이었다. 권사장의 도움을 받아 블록 교체라는 고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2개월간 학생들은 수업 후 매일 저녁 11시까지 2대의 포르테와 1대의 프라이드 정비작업을 마쳤다. 학생들은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하였지만 열정이 없었으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성동권, 최윤호, 이현우, 이승권, 최상헌 학생들은 현장실습 일정도 늦추고, 본인들이 식사비를 부담해 가면서 준비를 하였다.

 

 드라이버 2명은 5월 17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실시하는 아우디 트랙데이에 참가시켜 서킷 공략 및 드라이빙 테크닉을 향상시키도록 하였다.


 2개월간의 준비는 어느 정도 마무리되어지고 7월 4일-5일 공식 연습주행에 참가하기 위하여 7월 3일 차량 전용 운반 트럭에 포르테 2대와 프라이드1대를 실어서 보내고 피트에서 사용할 각종 정비 공구 및 회의탁자 등을 2.5톤 트럭에 실어 7월 4일 새벽 5시에 출발하기로 하였다.


 7월 5일 약속한 새벽 5시에 학생들이 모두 모여 출발하였다. 중앙고속도로를 거쳐 인제 서킷에 오전 8시 30분에 도착하여 차량을 인계받고 미케닉들은 차량을 마지막으로 점검하고 2.5톤 트럭으로 옮겨온 공구 등을 피트에 내리고 정리하였다. 인제 서킷을 처음 본 순간 서킷이 직선로 길이에 비해 거의 대부분이 회전로로 구성되었고 오르막 내리막이 많아 드라이빙 테크닉이 좌우되는 서킷임을 알 수 있었다.


 오전 9시에 실시하기로 하였던 연습주행이 오전 12시로 변경되고 그 대신 오후는 프리하게 주행이 가능하여 많은 시간을 탈 수 있었다. 다른 팀 선수들의 좋은 기록은 2분 6초대로 나왔으나 우리 학생들은 처음에는 2분 12초 대로 저조하였다. 1일차 연습주행을 마칠 때에는 2분 7초와 8초대로 나왔다. 내일 연습주행을 하면 어느 정도는 기록이 나오리라 믿고 하루 일정을 마쳤다. 이동겸씨가 운전한 프라이드는 2분 6초대로 나와 드라이빙 능력이 대단함을 알 수 있었으며 처음 타 본 머신에도 이내 적응을 잘 하는 모습에 포르테보다 성능이 떨어지리라 믿었던 걱정은 떨쳐버릴 수 있었다.


 포르테를 운전하는 두 학생에게는 이동겸씨를 통하여 머신의 상태도 중요하지만 드라이빙 능력이 얼마나 랩타임을 줄이는데 기여하는가를 설명하지도 않아도 직접 옆에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 연습주행을 하면서 감독인 손성욱 교수과 메인터넌스를 책임지고 있는 한천희 교수는 학생들과 많은 머신의 상태 및 서킷 공략법에 대하여 대화하며 문제점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모습은 프로팀과 같았다.


 최대한 예산을 아끼려 인제 군청 홈페이지를 보고 모텔을 서킷에서 34KM나 떨어진 용대리에 전화로 일주일 전에 예약을 하였지만 걱정은 많았다. 막상 도착하여 보니 방이며 화장실 등 이불은 입으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형편이 없었다. 학생들도 불만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내 학생들도 이런 대회에 출전하도록 배려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 것인지 내일 위하여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7월 5일 2일차 연습주행을 시작하였고 점점 기록이 좋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전에는 프라이드에 엔진 부조 현상이 나타나 점화플러그와 캠 포지션 센서(TDC센서)를 교체하였더니 문제는 해결되었다. 그러나 오후 4시경 연습주행을 하던 중 1번 코너에서 사고가 났는데 프라이드였다. 조금 후 이동겸씨가 오셨는데 몸은 다치지 않았다고 하여 천만다행이었다. 지게차에 실려 온 프라이드를 살펴보고 빨리 부품을 수배하여야 내일 예선과 결승에 나설 수 있기에 작업을 하던 학생들과 교수진들은 프라이드 상태를 살펴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파란색 포르테를 최상헌 학생이 몰고 나가기에 연습주행을 하러 가는 것으로 보였다. 잠시 후 왠 일일인가 화면에 파란색 포르테가 주행 중 본넷이 열리는 사고가 발생한 장면이 보이는 것이었다. 잠시 후 차량이 피트에 도착하였고 그 모습은 본넷이 열리면서 프론트 윈드실드와 루프 앞부분을 타격하여 프론트 윈드실드는 파손되었고, 루프도 많은 변형을 보이고 있었다. 모두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보이면서 이내 상황을 모두 파악하고 포르테는 프론트 윈드실드는 인제에 있는 국제 자동차 유리 총판에 연락을 하니 제품이 있다고 하여 수리를 하였다. 사장님도 학생들이 하는 모습이 좋았던지 25만원이라고 하더니 22만원으로 낮추어 주었다. 루프와 본넷은 보기는 싫지만 일단 대충 펴서 대회에 나가기로 하고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프라이드는 휠이 파손되어 여분의 휠로 교체하였고 또한 로어암(LH)이 변형되어 갖고 간 예비 부품을 활용하여 수리가 가능하였다. 프론트 범퍼와 리어 토션빔이 변형되어 교체가 되어야 하기에 부품을 서울에서 수배하기로 하였고 밤 10시경에 저희들을 도와주시러 오기로 한 모빌렉스 경정비의 최선용 사장님이 갖고 오기로 하였다. 오후 8시경에 전화가 토션빔이 기아부품에서 전산 상에는 있는데 실제 찾아보았더니 없다는 것이었다. 이제 모든 부품가게는 문을 닫았고 할 수 없이 우리 대학이 단골로 거래하는 안동의 강남부품 박사장님께 전화를 걸어 부탁을 하였더니 퇴근은 하였지만 30분 후 가게 앞에 부품을 내어 주면 우리가 갖고 오는 것으로 하여 용달 트럭을 이용하여 새벽 2시 30분에 부품을 받아 오전 5시경에 조립을 완성하였다.


 그리고 이승원 학생은 계속 고속 주행 중 엔진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호소하였지만 원인을 알 수가 없었다. 하이스캔을 통하여 진단하였더니 문제점이 발견되었으나 점화플러그 등을 교환하여도 같은 문제점이 나와 내일 예선 주행 후 다시 살펴보기로 하였다.


 7월 6일 오전 9시에 예선에는 포르테로 드라이빙하는 최상헌과 이승원 학생의 기록은 연습주행과 같이 2분 7초와 8초대로 나오고 있었다. 프라이드는 2분 6초대로 나와야 하는데 부품을 교환하면서 셋팅값이 변경된 것인지 2분 8초대가 나와 실망하는 모습이었다. 예선 결과 최상헌 학생은 8등, 이승원 학생은 12등으로 나타났다.


 오후 1시 30분 결승경기가 시작되었다. 예선 8등이었지만 1전의 성적에 따라 페널티를 받아 5등의 그리드에 자리를 잡고 출발하였다. 지난 1전에서 1번 코너에서 자리다툼으로 후미로 처졌던 생각에 우리 팀 모두는 화면에서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러나 1번 코너를 잘 빠져 나갔고 경쾌하게 즐기면서 주행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1전에서 우승한 김효겸선수가 계속 따라와 자리를 내 주고 6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승원 학생은 첫 랩을 잘 주행하고 2번째 랩을 주행하던 중 HSD SL MOTORSPORT의 임민진 선수와 자리다툼 중 접촉사고가 발생하여 연습주행만큼 기록이 나오지 않아 16위로 마쳤다. 임민진선수는 그 여파로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안타까운 순간이었다. 경기가 끝나고 서로의 실수를 시인하고 화해하는 모습이 좋았다.


 두번째 대회를 참가하고 작년부터 드라이빙 교육 및 머신의 오버홀 등 모든 점검 등을 거치면서 특히 미케닉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배우려는 의지가 두 번 모두 완주하도록 하였다. 또한 드라이버는 순간순간 인캠을 보면서 서킷 공략법을 교수님들과 협의하는 모습을 보였고 또한 드라이빙하면서 나온 문제점을 미케닉 학생 및 교수들과 협의를 통해 머신을 셋팅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것이 있었던지 학교에서 수업시 교수님의 강의를 열심히 들어야 되겠다는 다짐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1전을 마치고 현가장치를 오버홀 해주신 Neo Tech의 이종고 사장님, 엔진 오일을 지원하신 ENI, 부천에서 도와주기 위하여 오신 모빌렉스 경정비의 최선용 사장님 등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2) 예선경기(넥센N9000 분야) 결과

구분

소속

선수

예선결과

재학생(2학년)

가톨릭상지대학교

최상헌

8위/23명

가톨릭상지대학교

이승원

12위/23명

(3) 결승경기 결과

구분

소속

선수

결승결과

재학생(2학년)

가톨릭상지대학교

최상헌

6위/23명

가톨릭상지대학교

이승원

16위/23명

 

 

 

 

 

 

 

 

 

 

답변
목록
이름 비밀번호 수정/삭제시 필요합니다.
 

[2013 전문대학 엑...
2013/09/27

자가운전자 무상점검 캠...
2013/09/27

레이스 위크지에 실린 ...
2013/09/21

가톨릭상지대학교와 함께...
2013/09/11

2013 코리아 오픈 ...
2013/09/05

2013 코리아 오픈 ...
2013/09/05

드라이빙스쿨!
2013/08/13

2013 헬로비전 슈퍼...
2013/07/19

2013 코리아 오픈 ...
2013/07/15

서울자동차고등학교 연계...
2013/06/11

Club audi 트랙...
2013/06/11

"죽변고등학교" 대학탐...
2013/05/27
 
 페이지 [ 11 / 29 ], 게시물 [ 오늘 0 / 총 339 ]
쓰기
  • Copyright ⓒ2015 Cotholic Sangji College All right Reserved.
    경상북도 안동시 상지길45 가톨릭상지대학교 자동차모터스포츠과 Tel 054-851-3250    [개인정보처리방침]